KT가 올해 1분기(2025년 1월~3월)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6,88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%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. 이는 모바일, 인터넷, 그리고 IT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.
주요 실적 및 성장 요인:
- 영업이익 대폭 증가: 1분기 영업이익은 6,888억 원으로, 전년 동기 5,065억 원 대비 36.0% 크게 늘었습니다. 이는 시장 전망치(6,772억 원)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.
- 매출액 상승: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 8,4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.9% 증가했습니다.
- 순이익 증대: 순이익은 5,668억 원으로, 전년 동기 대비 44.2% 증가했습니다.
성장 견인 사업 부문:
- 모바일 (무선 통신):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(MVNO) 사업 성장에 힘입어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1.6% 성장했습니다. 5G 가입자 비중은 78.9%에 달합니다.
- 인터넷 (유선 통신): GiGA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부가 서비스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.3% 성장했습니다.
- IT (기업 서비스 및 자회사):
- AI/IT 구축형 사업 성장: AI 고객센터 및 IT 구축형 사업 성장에 힘입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.2% 증가했습니다.
- KT 클라우드: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(IDC)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42.2% 크게 증가했습니다. 글로벌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확대와 인프라 구축 사업의 매출화가 주효했습니다.
- 미디어/콘텐츠: kt스튜디오지니, kt밀리의서재 등 콘텐츠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.7% 증가했습니다. 특히 밀리의서재는 1분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.
기타 요인 및 향후 전략:
- 부동산 분양이익: 연결 영업이익의 큰 폭 성장은 통신 및 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함께 그룹사가 보유했던 부동산의 분양이익 일부가 반영된 영향도 있습니다.
-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: KT는 2,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진행 중이며, 1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% 인상한 600원으로 지급했습니다.
- AICT 기업 전환 가속화: KT는 올해 B2B AX(AI 전환)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, AICT(인공지능+정보통신기술)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습니다.
이번 1분기 실적은 KT가 전통적인 통신 사업 기반 위에서 AI와 IT 서비스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.